목란ㅣ이연복 셰프님의 중식 맛집
#이연복셰프 #목란
한 때 예약하기 정말 어려웠던 목란. 요즘엔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우리가 방문할 때도 예약이 참 어려웠다. 한 달 정도 여유를 두고 예약 후 방문한 목란은 기대만
큼이나 맛있었던 중식 맛집이였다. 4명이서 방문했고, 짜장면, 짬뽕, 탕수육, 멘보샤, 동파육, 만두까지 유명한건 다 시킨 듯하다.ㅎㅎ
목란 외관
2층 주택으로 되어있는 목란 외관. 매장 앞에 주차 자리가 많아서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입장했다. 예약 이름과 시간을 확인하고 2층 개인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작고 아담한 룸에 4명이 앉으니 사이즈가 딱 좋았다. 예약 시 미리 주문해 놓은 동파육과 멘보샤 외 추가로 식사 메뉴를 더 주문했다. 이연복 셰프님의 음식 맛이 정말 궁금했고, 특히나 멘보샤가 제일 기대가 컸다.
메뉴
예약해 놓은 메뉴라서 인지 시간에 맞게 제일 먼저 나온 멘보샤. 두 입에 나눠먹기 좋은 사이즈와 두툼하게 들어간 새우 속이 정말 맛있게 생겼다. 함께 나온 칠리소스를 찍어먹으면 궁합이 너무 좋다. 바삭! 하게 씹히는 식빵과 적당히 다져진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너무 좋고 기름지지 않아서 계속 먹을 수 있는 진짜 맛있는 멘보샤. 우리는 이날 멘보샤를 처음 먹었는데 주문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 메뉴 중 하나이다!ㅎㅎ
그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동파육. 이 메뉴 역시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인지 시간에 맞게 미리 나왔다. 이 메뉴도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만들기가 까다로워 무조건 예약을 해야만 하는 메뉴이다. 양념이 깊게 베인 고기와 청경채를 함께 먹으면 되는데, 고기는 아주 부드러웠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그렇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엄청 맛있다기보단 한 번쯤 먹어보니 좋다. 하는 정도라서 다음에 방문한다면 아마 예약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두 가지 메뉴를 먹고 나니 식사가 준비되었다. 짜장면은 아주 탱글탱글한 면에 방금 막 볶은 듯한 짜장이 정말 맛있었다. 간이 세지 않고 건강한 맛이 나는 짜장이랄까. 내 입맛엔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짬뽕도 다른 중식집과는 다르게 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지고, 간이 세지 않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국물도 시원해서 공깃밥이 있었다면 밥까지 말아먹고 싶은 맛! 다만 얼큰하고 칼칼한 짬뽕은 아니므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탕수육은 튀김이 두껍지 않고 얇게 바삭하게 튀겨졌고, 부먹인데도 튀김이 눅눅치 않고 바삭한 것이 참 맛있었다. 난 보통 눅눅이보다 바삭한걸 더 선호하는 편인데 탕수육도 참 맛있게 먹었다. 소스는 너무 새큼하지도 달지도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 애기들도 참 좋아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만두까지 먹어주면 배 두둑하게 잘 먹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날 이연복 셰프님이 주방에 계신 날이라 식사를 하고 나가니 예약한 사람들마다 인사도 해주시고, 사진도 함께 찍어주셨다. 사진보다 훨씬 인상이 좋으시고 너무 친절하셔서 목란에서의 기억이 정말 좋게 남았다. 거리가 좀 멀어서 자주 방문하진 못하지만 다음에 또 미리 예약하고 방문한다면 멘보샤와 짜장면은 꼭 먹어야지!
2020 여름ㅣ seoul
중식 맛집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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