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비정원 ㅣ 제주 유일한 하와이안 코나 커피 카페
제주 서귀포 모슬포 부근에 있는 < 나비정원 > 카페. 작고 아담한 제주스러운 집을 품고 있는 보라빛 외관이 인상적이다.
나비정원 카페
이 날 비가 많이 오는 날이였는데, 카페 앞에 잠시 주차를 하고 호다닥 뛰어 카페로 들어왔다. 비를 피해 급히 들어온 카페 입구에서 부득이하게도 카페 내부 수리와 카드 결제의 어려움에 대해 양해를 구하시는 사장님을 만나뵈었는데 어찌나 친절하신지 '괜찮다'는 대답에 기분 좋게 메뉴 설명까지 해주셨다.
나비정원 메뉴판
우리는 가장 기대했던 세계 3대 커피인 하와이안 코나와 시그니처 메뉴인 정원코나 하우스 블렌딩 2잔을 주문했다.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중 고민했는데, 뜨거운 것을 추천해주셔서 두 잔 모두 핫으로 결정했다. 메뉴판을 커피 위주로 찍었지만, 나비 정원만의 수제차나 에이드, 우유, 수제 케익 등 메뉴도 다양하고 다른 메뉴 역시 호평이다.
야외 공간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앉아 시간을 보내기 좋았던 공간이다. 이 카페에 아주 잠시 머물렀는데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꼭 날씨 맑은 날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잠시 앉아서 문으로 보이는 카페 내부도 구경하고, 그간 제주에서 찍었던 사진들도 같이 보며 얘기하고,, 빗소리를 들으며 잠시 비 멍..
진짜 정원에는 이렇게 귀여운 파란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데, 저 까만 돌테이블이 너무 마음에 든다. 파란 의자 뒤에 있는 식물은 올리브 나무로 실제로 보면 더 예쁜데, 덤블처럼 나왔네 ㅎㅎ
코나 커피 & 시그니처 커피
드디어 나온 커피 두 잔. 스타벅스의 그란데 사이즈보다 조금 더 넉넉한 크기로 양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 거기에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초콜릿 서비스까지.
따뜻하게 마셔본 하와이언 코나 커피는 고소함과 산미의 맛이 주를 이루는데 오묘한 맛이 난다. 그동안 먹어본 커피 맛과는 다른 오묘한 맛이랄까?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리 시큼하지 않아서 맛있게 마셨다. 그와 조금 달랐던 시그니처 하우스 블렌딩 커피는 코나 커피보다 훨씬 연하고, 산미가 아주 약한 맛이다. 연한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이 커피를 추천하고 싶다. 따뜻한 커피로 마시다가 나중엔 편의점에서 얼음컵으로 시원하게 아이스커피로 마셔보았는데, 코나 커피는 커피가 좀 진해서인지 아이스도 잘 어울렸다.
다음에 재방문하게 되면 하와이안 코나 커피와 나비 정원만의 수제차나 에이드를 마셔봐야지.
2021.8.22(일)ㅣ jeju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나비정원 카페 기록.
'내가 사랑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촌 중식 맛집ㅣ충화반점 (2) | 2021.09.11 |
---|---|
성수 카페ㅣㅊa (카페 차) (0) | 2021.09.09 |
잠실 롯데월드몰 카페ㅣ아쿠아 가든 카페 (AQUA GARDEN CAFE) (2) | 2021.09.08 |
제주 방긋스낵 ㅣ 문어 & 딱새우 떡볶이 맛집 (0) | 2021.09.06 |
잠실 카린지 ㅣ 카레와 돈까스 맛집 (0) | 2021.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