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톤ㅣ수제 카라멜이 정말 맛있는
#한림카페 #수제카라멜
제주 한림에는 정말 맛있는 수제 카라멜 가게가 있다. 이 곳을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은 근처 숙소에 머물 때 우연히 발견한 가게 외관이 너무 예뻐서 방문하게 되었다. 멀리서 볼 때는 단발머리 캐릭터 때문에 미용실인가? 악세사리 가게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카라멜 가게였다. 숲 속에 있을 것만 같은 외관과 달리 도로가에 있는 멜톤은 가게 앞 주차가 어려워 가능한 걸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그마한 매장에는 둥글 둥글한 창문과 쇼룸으로 이루어져 취식은 어렵고,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 따뜻한 공기가 느껴지는 내부는 판매 중인 제품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네임텍과 함께 놓여있다.
수제 카라멜이라고해서 3가지 정도의 맛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조금 놀랐다. 제주를 대표하는 우도 땅콩, 말차, 제주 당근 맛이 있고 그 외 내가 제일 좋아하는 흑임자, 밀크티 등 12개의 맛이 있는 카라멜이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큰 편이라 한 개를 사면 나눠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이다. 물론 그만큼 개당 가격이 착하진 않은 편이다.
언제 또 들릴까 싶어 방문한 김에 6개의 맛을 포장해 왔다. 하나하나 포장도 예쁘지만, 박스에 넣어 쇼핑백까지 담아주니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도 참 좋은 카라멜이다. 나름 맛있을 것만 같은 종류로 6개를 사 왔는데 평소 단 맛을 즐겨먹지 못하는 나에게도 그리 달지 않고 적당한 맛에 먹기 좋았다. 쫀득쫀득 식감도 뛰어나고 개별적인 맛들이 모두 은은하게 나서 정말 맛있게 먹은 카라멜이다. 사온 종류 중에서는 흑임자와 솔티드가 가장 맛있었다. 다음에 또 지나가게 된다면 2개 정도 낱개로 사 먹어볼 의향이 있는 수제 카라멜. 독특한 디저트 선물을 찾는다면, 멜톤의 카라멜을 꼭 추천하고 싶다.
2020 여름ㅣ jeju
수제 카라멜 가게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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