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ㅣ숲 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한 카페
#녹차아이스크림 #김치
지인 결혼식으로 가게 된 은평구. 결혼식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 우리는 카페에 들르기로 했다. 근처 카페를 검색하다가 독특한 디저트가 있어 방문하게 된 < 동감 카페 > 골목 골목 안에 있는 카페는 외관도 카페스럽지 않아서 조금 헤매였다. 내가 가본 카페들 중 가장 독특햇던 동감 카페는 지금까지도 제일 독특했던 디저트와 카페로 남아있다.
동감 카페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정말 독특하다.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굉장히 다른 공간에 들어온 듯, 자연 속 쉼터같은 분위기와 음악이다. 덩그라니 놓여있는 테이블과 의자 사이에는 나무발커튼으로 가려져있는데 이 마저도 독특하다. 이 카페 사장님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는 독특한 곳 ㅋㅋ 웃음이 절로 난다.
꾸밈없는 메뉴판. 메뉴 속 sns에서 보았던 꾸덕꾸덕하게 생긴 말차 아이스크림과 김치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디저트가 나왔을 때도 정말 웃기면서도 감탄했다. 대나무통에 들어있는 꾸덕한 아이스크림 비주얼. 세심한 사장님은 나뭇잎까지 셋팅해주셨다.ㅎㅎ 인테리어부터 메뉴 비주얼까지 브랜딩이 확실하게 되어있는 카페 동감.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지만 아직까지도 재방문은 못했다.ㅎㅎ 가까웠다면 참 자주 갔을텐데. 아무튼 말차 아이스크림은 굉장히 꾸덕꾸덕하다.
찰나에 찍은 사진마저 꾸덕함이 느껴진다. 유명한 젤라또보다도 더 꾸덕하고 맛있다. 말차 아이스크림 중 베스트로 꼽힐만한 맛! 양도 많아서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다.
그 다음은 김치라는 디저트 메뉴. 김에 치즈를 돌돌 말아 꿀을 뿌려주는 메뉴이다. 이 메뉴 역시 살면서 처음 본 거라 맛이 너무 궁금했다. 냉동실에서 꺼내온 듯 아주 차가운 치즈와 달콤한 꿀의 맛! 맛있다. 입 안이 시원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다. 중간 중간 수다를 떨면서 먹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김이 눅눅해지기때문에 이 메뉴는 가능한 빨리 먹어야한다.
공간이 주는 힘인지 잠시 있었음에도 푹 쉰 것 같은 기분이였다.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해서 김치와 말차아이스크림을 먹어야지.
2020. 겨울ㅣ seoul
독특한 공간과 디저트를 즐겼던
카페에 대한 기록.
'내가 사랑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연희동 맛집ㅣ목란 본점 (4) | 2021.10.16 |
---|---|
제주 한림 카페ㅣ멜톤 (meltone) (0) | 2021.10.14 |
제주 금능 맛집ㅣ금능샌드 (0) | 2021.10.11 |
제주식 두루치기 맛집ㅣ용이 식당 (0) | 2021.10.10 |
제주 흑돼지 맛집ㅣ명리동 식당 (본점) (45) | 2021.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