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FE ]
월량화 카페
모처럼 다녀온 강릉 여행 중 아주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해 포스팅을 남겨본다.
월량화 카페 근처에서 옹심이를 먹던 중 예쁜 외관이 궁금해 방문하게 된 카페. 옹심이 마을에 위치한 이 카페는 감자빵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의 외관 만큼이나 좋았던 카페 내부!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시간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월량화 카페 내부
카페는 검정 벽돌로 이루어져 곳곳에 있는 창문으로 빛이 쏟아지 듯 들어온다. 실제로는 이렇게 어둡진 않지만, 빛을 찍고 싶어 살짝 어둡게 찍어보았다. 사진만으로도 따뜻했던 카페 분위기가 느껴져 좋다.
테이블은 굉장히 다양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벽돌과 두꺼운 유리로 만든 이 테이블이 유독 인상적이었다. 테이블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곳곳에 소품을 올려두는 선반으로도 사용 중인데 볼수록 예쁘던 테이블.
그리고 카페 가장 안쪽, 우리가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편안했던 의자와 테이블. 이 자리에 앉으면 바로 앞 창문으로 마을 풍경이 보이는데 그야말로 힐링이다!
색감 보정 없이도 이렇게나 힐링 되는 강릉의 분위기. 옹심이 마을은 이번에 첫 방문인데 정말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잔잔한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라탄 공방
월량화 카페의 독특한 점은 라탄 공방을 운영한다는 점!
카페 내부에 공방이 있어, 실제로 수강생들이 모여 라탄 제품들을 만들곤 한다. 세월이 지날수록 손때가 묻어나는 라탄 제품을 참 좋아하는데, 언제가 한 번은 이곳에 방문해 라탄 수업을 꼭 들어보기로 했다.
곳곳에 놓인 라탄 제품들은 실제로 구매도 가능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중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라탄이지만, 이 곳의 라탄은 정말 꼼꼼하게 만들어져 손에 나무 가시 하나 걸리는 것 없고, 아주 탄탄하게 엮여 퀄리티가 남다르다. 작게는 모빌부터 크게는 의자나 선반 같은 가구들까지 있어 너무 사고 싶은 것이 정말 많았다.
그 중에 소심하게 모빌 한 개를 사 왔는데 침실에 걸어두니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든다.ㅎㅎ
월량화 카페 메뉴
월량화의 메뉴판. 날씨가 좋아 살짝 더웠기에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감자빵을 주문했다. 감자빵은 오리지널과 크림치즈 맛이 있는데 궁금하니 두 가지 모두 주문해보기로!
고소한 맛이 강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예뻤던 유리 테이블에서 찍으니 사진을 꽤나 잘 찍은 느낌 ㅎㅎ
함께 나온 감자빵들!
진짜 감자 같고, 포슬포슬 쫀득쫀득하니 너무 맛있다. 개인적으로 크림치즈 보다는 오리지널이 더 맛있었다. 꼭 한번 드셔보시기를!
요 신기한 패키지는 밀크티인데, 참기름 병에 담아낸 밀크티이다. 패키지가 신선해 마셔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위해 남겨두었다.ㅎㅎ 어쩌다 참기름 병에 넣게된건진 모르겠으나 아주 재밌고 귀여운 밀크티이다.
그 어느 카페보다도 잔잔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던 월량화 카페 꼭 추천합니다! ㅎㅎ
@직접 다녀온 후 작성한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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