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FE ]
바렌나 에스프레소바ㅣVarenna Espressobar
요즘 들어 많이 생기고 있는 에스프레소바. 에스프레소는 그저 쓰고 맛없는 커피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카페에서도 마셔본 적 없는 커피였다. 사람들이 마신 후기들을 보면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3잔씩 먹었다는 인증샷들이 있던데.. 진짜 맛있나? 싶어 호기심 반 기대심 반 으로 방문해보았다.
외부 인테리어
송리단길 가는 길목에 생긴 바렌나 에스프레소바. 외국 한적한 골목길 한 편에 생긴 듯 한 아담한 카페이다. 여름을 맞이한 듯 색이 화려한 꽃들이 입구를 맞이하고 있다. 날씨도 풀리고 코로나도 풀리는 추세라서 그런지 야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꽉 꽉 찬다.
특히 주말에는 웨이팅까지 있는 신상 카페지만 다행이 로테이션이 빨라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 아메리카노 대신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던가. 새삼스러운 광경이다.
매장 인테리어
바렌나 에스프레소바는 스탠딩을 커피를 즐기는 바 타입과 테이블 타입으로 나누어져 있다. 바에서 먹을 경우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테이블을 이용했고, 딱 한 커플만이 바에서 커피를 즐겼다.
바렌나 에스프레소 매장은 협소한 편이라 거의 다 2인 위주의 테이블로 이루어져있다. 딱 1 테이블만이 최대 4명까지 앉을 수 있는 유일한 테이블. 분위기 때문인지 혼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메뉴
우리는 가장 작고 심플하게 생긴 테이블에 앉아 자리를 잡았다. 바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메뉴판은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어 첫 방문이지만 에스프레소를 고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시그니처 메뉴 중 카페 만돌레와 레몬이 놓인 카페 로마노 2잔을 주문했다. 그리고 디저트 박스에 있는 소금 캐러멜 휘낭시에를 선택했다.
카페 만돌라와 카페 로마노
귀엽고 아담한 잔에 나온 에스프레소 2잔. 손가락 두개로 가볍게 잡고 마시면 두 모금에 한 잔을 다 마실 수 있는 양이다. 굉장히 색다른 기분. 일단 시그니처 커피부터 먹어보기로 했다.
카페 만돌라는 위에는 달달한 크림이 얹어져있고 크런치한 아몬드 가루들이 올라가 있다. 크림과 쌉쌀한 에스프레소가 섞여 쓴 맛이 나다가도 금세 달콤해진다. 크림이 너무 달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었다. 한 모금을 먹고 나니 한 자리에서 3잔, 4잔씩 마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카페 로마노는 일단 기본 에스프레소를 마셔보았다. 쌉쌀하지만 끝 맛이 좋아 편하게 마시기 좋았다. 거기에 레몬을 한, 두방울 떨어트리니 산미가 올라와 갓 볶은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시는 듯했다.
그렇게 커피를 홀짝 홀짝 마시고 나니 자연스럽게 컵이 쌓아진다. 컵이 작아서 이렇게 쌓으니 너무 귀여운 모습. 한 잔씩 먹고 나니 뭔가 아쉬워 또 한 잔 주문을 해본다. 이번엔 시그니처 커피가 맛있었으니 초콜릿이 올라간 카페 쇼콜라토.
이름처럼 커피 위에 초콜렛이 가득 담긴 카페 쇼콜라토. 초콜렛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씁쓸한 초콜릿일 거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단 맛의 초콜릿. 아까 먹었던 만돌레와는 다르게 크림도 상당히 달다. 단맛을 잘 못 먹는 우리에겐 너무너무나도 단 커피.. 크림과 초코를 덜어내고 에스프레소를 좀 더 마셨다. 그래도 궁금한 건 마셔봐야 하니까 ㅎㅎ
그렇게 쌓여간 컵들. 커피를 많이 못 마시는 나에게 호로록 가볍게 마시기 좋았던 에스프레소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아직 에스프레소를 안 드셔 봤다면 꼭 한번 즐겨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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