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커피 맛집 @이월로스터스
#송리단길카페
송리단길에 자리 잡은 이월로스터스 1호점에 이어 길 건너편에 2호점이 생겼다. 핸드드립 커피로 유명한 카페지만, 1호점의 경우 자리가 협소해 늘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길 건너 1층에 자리잡은 2호점은 1호점에 비해 좌석도 많고 넓은 편이다. 오래돼 보이는 외관의 건물이지만, 이월 로스터스 카페가 드러서자 레트로스러운 분위기로 빈티지한 느낌이 난다.
매장에 드러 서면 가로로 넓게 자리 잡은 카운터. 양 옆으로 좌석들이 놓여있고, 발코니스러운 창가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다크 한 인테리어에 따스한 조명이 더해져 이월 로스터스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핸드드립 맛집이니 당연히 핸드드립을 시켜야지! 우리는 오늘의 브루잉 커피인 멕시코 커피를 주문했다. 그리고 함께 즐길 디저트로 가볍게 쿠키를 주문했다.
원래 커피를 한 잔만 주문했는데, 뒤이어 한잔을 더 주문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문한 멕시코 드립 커피는 산미가 너무 강해 내 입맛에는 너무 시큼해 커피로써 마시기 어려웠다. 함께한 남자 친구는 그나마 산미 있는 커피를 즐겨마셔 괜찮다고 했지만, 나는 워낙 산미를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새큼한 맛이 강해 기본 아메리카노로 재주문을 했다.
아쉽게도 재 주문한 아메리카노도 산미가 강해 맛있게 마시진 못했지만, 산미가 강할수록 원두가 신선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워낙 신선한 원두를 사용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며 마시기로 했다.
블로그에 카페를 소개하며 별로였다는 말을 잘 쓰진 않는 편인데,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그만큼 아쉬운 것이 많았던 카페였다. 실온에 오래 꺼내 둔 듯 딱딱하게 굳은 쿠키는 촉촉함도, 담백함도 느껴지지 않는 아쉬운 맛이었다.
아마도 난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은 아쉬움이 가득한 카페였다. ㅠㅠ
2022. 01. 27 (목)
아쉬움이 가득한 동네 카페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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